(인터뷰)송영길 "당원·국민 뜻 보고 '당권 도전' 판단…이재명정부 외교 돕겠다"
원내 입성시 희망 상임위는 '국방위'
"1호 법안은 '중고차수출지원특별법'"
2026-05-13 16:14:27 2026-05-13 16:24:13
[인천=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6·3 지방선거 이후 두 달 뒤에 치러질 8월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당원과 국민의 뜻을 보고 당권 도전에 나설지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후보는 "또 원내에 입성할 경우 외교·안보 분야에서 이재명정부를 적극 돕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1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청학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송 후보는 13일 인천 연수구 청학동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당대표 선거에 대한 출마 의지를 묻는 질문에 "그때 민심을 보려고 한다"며 "당원과 국민의 뜻이 저에게 당대표의 역할을 하라는 것인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후보는 인천시장과 5선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문재인정부 시절 여당인 민주당의 당대표를 지낸 중량급 인사로 꼽힙니다. 이재명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로, 이번에 원내에 입성한다면 친명(친이재명)계의 좌장으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송 후보는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회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에서 이 대통령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회 입성 시 희망하는 상임위원회도 '국방위원회'를 꼽았습니다. 그는 "군의 헌법적 가치 확립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하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가 이재명정부 임기 내에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후보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복원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는 데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한·러 관계 복원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고 가스나 나프타, 오일을 들여오려면 러시아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도 한·러 관계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정치인 송영길'의 꿈 역시 남북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는 일이었습니다. 송 후보는 "저의 꿈은 이 분단의 구조를 뚫어보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더 이상 전쟁의 공포에 시달리지 않도록, 우리 젊은이들이 군에서 복무할 때 압록강과 두만강에서 경계 근무를 서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자신의 외교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연수구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송 후보는 지역 현안으로 제2경인선(수도권서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송도 유원지 개발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송도 유원지를 메우고 중고차 수출단지의 대체 부지를 만드는 게 중요 과제로 꼽힙니다.
 
이를 위해 송 후보는 "국회에 들어가자마자 중고차 산업 수출 진흥 및 산업 지원에 대한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고차 대체 부지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인천=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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