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②당심·호남, 김민석-정청래 '초접전'
전체, 정청래 39.6% 대 김민석 28.4% 대 송영길 9.0%
호남, 김민석 42.1% 대 정청래 38.6% 대 송영길 9.6%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5.0% 대 정청래 43.2% 대 송영길 7.8%
민주당 지지층+무당층, 정청래 39.9% 대 김민석 39.8% 대 송영길 7.9%
2026-08-06 06:00:00 2026-08-06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후보 3자 대결에서 정청래 전 대표가 40%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면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를 상대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다만 당심으로 평가받는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의 지지세가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도 두 후보의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6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17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다음 세 사람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차기 당대표 1순위로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9.6%는 정청래 전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는 28.4%의 지지를 받아 정 전 대표의 뒤를 이었습니다. 9.0%는 송영길 전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의 지지율 격차는 1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8.9%포인트에서 다소 벌어졌습니다. '없다' 18.7%, '잘 모르겠다' 4.2%였습니다.
 
일주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정 전 대표의 지지율은 36.9%에서 39.6%로 2.7%포인트 올랐고, 김 전 총리의 지지율도 28.0%에서 28.4%에서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올랐지만, 정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 폭이 더 컸습니다. 반면 송 전 대표의 지지율은 9.2%에서 9.0%로, 0.2%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 송 전 대표 지지율은 2주 연속 내려갔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입니다.
 
'70세 이상 제외' 모든 세대서 정청래 '우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정 전 대표가 앞섰습니다.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서도 정 전 대표가 유일하게 4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정청래 35.9% 대 김민석 24.5% 대 송영길 12.9%, 30대 정청래 30.7% 대 김민석 24.2% 대 송영길 11.3%, 40대 정청래 47.6% 대 김민석 28.7% 대 송영길 4.7%, 50대 정청래 46.4% 대 김민석 30.1% 대 송영길 8.6%, 60대 정청래 43.4% 대 김민석 29.6% 대 송영길 9.0%였습니다. 정 전 대표 지지율은 40대에서 지난주에 비해 10.7%포인트 올랐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김민석 32.3% 대 정청래 30.6% 대 송영길 8.6%로,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 영남에선 정 전 대표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서울 정청래 41.4% 대 김민석 25.0% 대 송영길 8.9%, 경기·인천 정청래 39.6% 대 김민석 28.3% 대 송영길 7.7%, 대구·경북(TK) 정청래 34.9% 대 김민석 28.1% 대 송영길 14.7%, 부산·울산·경남(PK) 정청래 37.2% 대 김민석 29.5% 대 송영길 8.6%였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선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의 지지세가 접전을 벌였습니다. 광주·전라 김민석 42.1% 대 정청래 38.6% 대 송영길 9.6%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광주·전라에서 김 전 총리는 7.2%포인트, 정 전 대표는 1.3%포인트 올랐습니다. 강원·제주에선 김민석 35.0% 대 정청래 27.4% 대 송영길 7.2%였습니다.
 
정청래(왼쪽),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도층 '팽팽'…보수층·국힘 지지층 정청래 '우세'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정청래 34.4% 대 김민석 30.8% 대 송영길 8.3%로,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보수층 정청래 38.5% 대 김민석 16.3% 대 송영길 7.7%, 진보층 정청래 46.2% 대 김민석 34.4% 대 송영길 10.8%로, 양 진영에서 모두 정 전 대표가 앞섰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45.0% 대 정청래 43.2% 대 송영길 7.8%로,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가 접전을 벌였습니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 전 총리는 0.1%포인트, 정 전 대표는 4.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민주당+무당층'에선 정청래 39.9% 대 김민석 39.8% 대 송영길 7.9%로,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의 지지세가 초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정청래 40.7% 대 김민석 10.6% 대 송영길 7.4%로, 정 전 대표가 40%를 넘는 지지를 받으면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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