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40%대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20·30대에서 10명 중 6명가량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 평가했고,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과 충청에서도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6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7.7%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30.2%, '대체로 잘하고 있다' 17.5%)를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는 48.5%('매우 못하고 있다' 37.2%, '대체로 못하고 있다' 11.2%)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8%였습니다.
지난주 조사 결과와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7%에서 47.7%로 4.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43.6%에서 48.5%로 4.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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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충청 지지율, 10%p 이상 '하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30대에선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에 머물렀습니다. 부정 평가도 60% 정도 됐습니다. 20대 긍정 33.9% 대 부정 59.0%, 30대 긍정 36.6% 대 부정 61.0%였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20대 지지율이 18.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여권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선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40대 긍정 53.2% 대 부정 45.7%, 50대 긍정 59.3% 대 부정 38.5%였습니다. 60대 이상에선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습니다. 60대 긍정 49.1% 대 부정 48.2%, 70세 이상 긍정 49.5% 대 부정 42.5%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충청에서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서울 긍정 45.5% 대 부정 51.2%, 대전·충청·세종 긍정 39.1% 대 부정 60.1%였습니다. 특히 대전·충청·세종에서 지난주 대비 10.3%포인트 지지율이 빠졌습니다. 반면 여권의 핵심 기반인 광주·전라에선 긍정 62.2% 대 부정 37.8%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상회했습니다.
이 밖에 경기·인천 긍정 48.9% 대 부정 47.0%, 대구·경북(TK) 긍정 46.5% 대 부정 48.8%, 부산·울산·경남(PK) 긍정 46.5% 대 부정 47.3%, 강원·제주 긍정 44.4% 대 부정 45.2%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도층 지지율 절반가량 '부정평가'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긍정 42.9% 대 부정 49.7%로, 절반 가까이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보수층 긍정 22.7% 대 부정 75.5%, 진보층 긍정 70.8% 대 부정 27.9%로, 진영별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진보층 지지율의 경우 지난주보다 5.7%포인트 줄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긍정 80.2% 대 부정 18.6%,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긍정 6.9% 대 부정 90.5%로, 역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지난주 대비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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