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5% 넘게 오르면서 8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만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전쟁 리스크가 해소됐고, 스페이스X 공모 자금 환불에 따른 수급 개선이 맞물렸다는 분석입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2.36포인트(5.20%) 오른 8545.98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402.50포인트(4.95%) 오른 8526.12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한때 8603.48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개장 6분 만에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지난주 종가보다 66포인트(5.07%) 오르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올해 들어 14번째로, 지난 1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입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59억원, 539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조4881억원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2거래일째 사자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 오는 19일 양해각서(MOU) 서명을 예고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 시작 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을 밝히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며 "전일까지 24거래일 연속 팔았던 외국인도 25거래일 만에 매수하며 코스피 8000피 회복에 보탬이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장중 전고점(8933.62) 대비 코스피 지수가 4%포인트 하락했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3% 가까이 상승한 89.91을 기록했다"고 짚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8포인트(0.48%) 상승한 1034.03에 장을 마쳤슺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14포인트(1.86%) 오른 1048.19에 시작해 상승폭을 높이다 장중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64억원, 216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816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원 내린 1511.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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