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정부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사업 발굴부터 집행까지 하나의 체계로 추진하기 위한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월 2일 세종특별자치시 한미전략투자공사에서 열린 '제1차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재경부)
재정경제부는 2일 한미전략투자공사(KUIC) 사옥에서 '제1차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운영위원회는 '한미전략투자법'에 따라 설치되는 국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한미전략투자와 관련한 주요 정책과 사업을 총괄합니다.
운영위원회는 20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 협력 투자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미전략투자의 총괄 기획과 운영, 사업 추진 여부와 집행 규모 등 주요 의사결정은 물론, KUIC 운영과 한미전략투자기금의 조성·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전략투자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위원들은 관계부처와 KUIC 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현재 검토 중인 후보 사업과 추진 계획도 점검했습니다.
위원들은 "상업적 합리성을 철저히 검증하되 국익에 미치는 영향을 다방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프로젝트 매니저(PM)·벤더·공급업체로 가능한 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미측과 협의해 달라"고 당북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T.O.P.'를 3대 투자 원칙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한미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윈윈(win-win) 투자'를 추진할 계획(Together)"이라며 "우리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여는 투자'가 되도록 할 것(Opening)"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주인인 재원을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 '알찬 투자'를 하겠다(Productive)"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기업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상업적 합리성과 다양한 전략적 이익을 갖춘 개별 후보사업을 운영위원회에 상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도 "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을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하는 등 한미전략투자가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왔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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