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1.3조원' 한강변 대어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전체 620명 중 롯데건설 449명…72.4% 득표
롯데건설 "사업 완수 위한 든든한 동반자 되겠다"
2026-07-05 18:57:56 2026-07-05 18:57:56
5일 오후 5일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 강남구 소재 동영문화센터 정문 앞에서 롯데건설의 최종 승리가 확정 된 후 주택정비사업 직원들이 도열해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롯데건설이 성수 한강변에 랜드마크를 세우게 됐습니다.
 
5일 서울 강남구 동영문화센터에서 열린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총회 투표 결과 롯데건설이 최종 낙점됐습니다. 이날 성수4지구 조합원 753명 가운데 현장투표 인원 620명, 롯데건설을 지지한 조합원 숫자는 449명으로 전체 72.4%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성수4지구 시공권을 따내면서 롯데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8677억원을 기록해, 올해 수주 목표액(5조원)의 절반 이상을 채우게 됐습니다. 대우는 169표를 받았고 무효는 2표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성수4지구는 2월 9일 입찰 마감 후 3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양사의 입찰 서류와 홍보 지침 위반 논란으로 입찰이 무효 처리됐습니다. 이후 5월 재입찰을 진행하고 지난달 27일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롯데건설이 제시한 '최저 이주비 20억원 보장' 조건이 입찰지침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정이 다시 연기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부침이 많았던 현장인 만큼 이날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현장에는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와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모두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총회는 양측 건설사의 마지막 제안 발표까지 진행한 뒤 오후 6시께 투표가 종료됐고, 최종 결과는 6시40분께 발표됐습니다. 
 
고용주 주택개발본부장은 "먼저 롯데건설의 진심을 믿고 선택해 주신 성수4지구 조합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업 초기부터 이어온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조합원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롯데건설은 '성수 르엘 S70'을 내걸고, 3.3㎡(평)당 순공사비는 약 1017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이주비 대여는 LTV100%를 적용하고, 어메니티 이용료의 경우 연 5억2000만원 규모의 브랜드 스튜디오 운영 수익을 활용해 조합원 이용료를 전면 무료화하겠다는 운영 방안을 내놨습니다.
 
성수4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총 143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조3628억원 규모 입니다. 한편, 건설업계는 이번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결과는 향후 있을 총 30조원 규모의 목동 신시가지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