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이 반한 ‘호프’ 추격신 뒤 숨은 차는?
메이킹 영상 공개…현대차 ‘스텔라’
브랜드 헤리티지·스토리텔링 전달
2026-07-15 10:08:05 2026-07-15 10:08:0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가 후원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15일 개봉한 가운데, 극중 추격 시퀀스에 등장한 차량이 현대차 헤리티지 모델 스텔라로 드러나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화 '호프' 주요 스틸컷.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배우 정호연이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캐릭터 메이킹 영상 ‘성애’ 편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정호연이 영화 촬영을 위해 1종 면허를 취득하고 드리프트와 제이턴 등 고난도 카 스턴트를 소화해내기까지의 과정이 담겼습니다. 배우가 직접 연기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운전 장면들이 포함돼 촬영 현장의 긴장감을 전합니다.
 
‘호프’는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첫 SF 액션 스릴러로,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비무장지대 인근 외딴 마을을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존재와 마주한 인물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직후 긴 기립박수를 받으며 현지에서 호평을 얻었습니다.
 
영화 '호프' 포스터 (사진=현대차)
 
극중 스텔라는 주인공 범석(황정민)과 성애(정호연)가 탑승하는 경찰차로 등장해 러닝타임 대부분을 함께합니다. 특히 칸 영화제 상영 이후 화제가 된 추격 시퀀스에서 카메라의 시선과 리듬을 만들어내는 장치이자,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서사를 뒷받침하는 오브제로 활용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번 후원은 현대차가 이어온 콘텐츠 파트너십 전략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단순 협찬을 넘어 브랜드가 쌓아온 헤리티지와 문화적 가치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달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앞서 자체 제작 단편영화 ‘밤낚시’,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베드포드 파크’ 등을 통해서도 영화라는 매체를 활용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왔습니다.
 
현대자동차 스텔라 프리마 사진. (사진=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스텔라를 비롯한 헤리티지 모델을 스크린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국내외 관객과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방침입니다. 호프 역시 칸 영화제를 통해 해외 관객에게 먼저 소개된 만큼, 국내 개봉을 계기로 현대차의 콘텐츠 협업 사례로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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