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클로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사내 검증을 통해 축적한 AI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 대상 AI전환(AX) 사업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까지 병행하며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입니다.
삼성SDS는 앤트로픽과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 내 AI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클로드 기반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기술검증(PoC), 합작 사업 등을 추진하며 국내 기업의 AI 도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SDS는 제조·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환 경험과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AI 도입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SDS 타워. (사진=삼성SDS)
AI 전문 인력 확보에도 나섭니다. 삼성SDS는 클로드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AI 모델을 기업 환경에 맞게 설계하고 구축·운영할 수 있는 실전형 전문가를 육성해 클로드 도입 기획부터 구축, 운영,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에 앞서 자체 조직을 대상으로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먼저 적용하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을 추진해 왔습니다. 현재 20개 삼성 관계사 약 7만명의 임직원이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운영 경험을 외부 기업 고객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클로드 도입 초기 몇 주 동안 삼성SDS 임직원이 클로드와 주고받은 메시지는 10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사용자 가운데 약 절반은 개발 지원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활용하는 등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이 같은 사내 검증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에게도 생성형 AI 도입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AX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앤트로픽의 AI 기술력과 삼성SDS의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해 국내 AI 시장 성장을 함께 이끌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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