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롯데캐피탈, 순익 늘었지만 개인대출 부실 '경계'
1분기 순이익 520억···지난해 기준치 절반 이상
"개인신용대출 중심 건전성 저하 리스크 상존"
2026-07-28 15:39:19 2026-07-28 15: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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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윤상록 기자] 롯데그룹 여신전문금융회사 롯데캐피탈이 올 1분기 양호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가계·기업·자동차금융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뒷받침되면서다. 다만 개인신용대출 중심 건전성 저하 리스크가 상존해서 관련 지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사진=롯데캐피탈)
 
28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캐피탈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52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959억원) 절반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섰다. 1분기 영업이익도 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1분기 조정총자산순이익률(조정ROA)도 2.3%로 0.2%포인트 증가했다. 
 
롯데캐피탈의 수익성 개선 배경으로는 부실채권 매각이 꼽힌다. 부실채권매각이익의 영향으로 1분기 조정ROA 2.3%을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롯데캐피탈은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건전성 저하 압력이 있으나, 적극적 부실채권 관리로 건전성 지표를 관리하고 있다는 게 나이스신용평가 측 설명이다. 
 
롯데캐피탈은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3월 말 영업자산은 ▲기업여신 36.5% ▲가계대출 30.0% ▲할부리스자산 28.7% 등으로 구성됐다. 특정 부문 쏠림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자본적정성도 우수한 수준이다. 3월 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3.1%로 지난해 말(22.5%) 대비 높아졌다. 이익 누적 기조를 고려하면 회사가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캐피탈 주요 재무지표.(사진=나이스신용평가)
 
롯데캐피탈의 현시점 자산건전성은 우수하나, 향후 저하 가능성은 모니터링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의 3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 1.3%, 요주의이하자산비율 5.7%, 고정이하자산비율 2.7%로 현재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캐피탈의 개인신용대출·거액여신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롯데캐피탈이 1분기 중 부실채권을 매각한 효과로 3월 말 대출채권 연체율이 지난해 말보다 낮고 최근 5년간 대출채권 연체율이 2% 내외로 유지되고 있지만, 개인사업자·개인신용대출에서 연체율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점과 경기위축 가능성을 고려할 때 개인차주를 중심으로 한계차주가 지속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개인사업자·신용대출 연체율 추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롯데캐피탈은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대손·조달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나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자산 포트폴리오의 높은 경기민감도 고려 시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건전성 저하 리스크가 상존한다"라며 "지속적 이익 누적 등으로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캐피탈은 1995년 설립된 롯데그룹 여신전문금융 자회사다. 가계금융, 기업금융, 자동차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파이낸셜이 51.0%를 보유하는 등 롯데계열 및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92.6%다. 여신 심사능력 등에서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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