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효과에도 2분기 영업익 21% ↓
매출 7492억원으로 4.4% 증가…영업이익은 801억원
하반기 신작 출시 기준 강화…라이브 게임 장기화 집중
2026-08-05 17:01:50 2026-08-05 17:01:50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넷마블(251270)이 신작과 기존 게임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 증가에 성공했습니다. 해외 매출도 20% 넘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며 수익성은 뒷걸음질했습니다.
 
넷마블 지타워. (이미지=넷마블)
 
넷마블은 5일 실적(연결 기준)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7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27.3% 증가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개선됐는데요.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습니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업데이트와 지난 6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솔: 인챈트(SOL: enchant)'의 초기 성과가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습니다.
 
해외 사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졌습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전분기 대비 13.4% 증가했습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 비중이 3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한국 22%, 유럽 13%, 동남아시아 10%, 일본 9%, 기타 지역 7% 순입니다. 장르별로는 역할수행게임(RPG)이 42%, 캐주얼 게임이 35%, MMORPG가 17%, 기타 6%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 감소한 1332억원, 당기순이익은 72.5% 늘어난 41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넷마블은 하반기 신작 출시 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게임의 수명을 늘리는 전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김병규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라인업 조정 배경에 대해 "보다 엄격한 론칭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작을 연이어 출시하는 기존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지역과 플랫폼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라인업 축소가 곧바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에 대해서는 "예정된 권역 확장은 3분기와 4분기에 이미 실행됐거나 순차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라며 "라인업을 다소 조정하더라도 시장에서 우려하는 만큼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넷마블은 연내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신작 3종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과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오는 9월 도쿄게임쇼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내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서브컬처 수집형 RPG '펄 인 블루'도 도쿄게임쇼에서 함께 선보입니다.
 
김 대표는 "하반기에는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신작 개발로 성장 동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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