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후보자 만찬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앞쪽부터 강훈식 비서실장, 송영길 후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대통령, 한병도 원내대표, 정청래 후보, 홍익표 정무수석.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8·17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당·정·청의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민석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일부 과한 표현에 대해 사과했으며, 정청래 전 대표는 "우리는 동지이자 전우"라고 화답했습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당대표·후보자 만찬 간담회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당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화합의 뜻을 나누기 위해 김 대표, 당대표 후보였던 정청래·송영길 의원, 그리고 한병도 원내대표와 만찬을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만찬은 당초 예상보다 길게 이어졌는데요. 청와대는 당대표 후보자들의 고향 대표 식재료로 만든 '화합육회'를 식사로 제공했습니다. 청와대는 "전국 곳곳을 돌며 고생한 후보자들이 피로를 풀고 건강을 회복했으면 하는 대통령의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 대표의 당선에 축하를 전하며 낙선한 두 후보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당대표 후보 세 사람 모두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이자 국민주권정부의 책임 있는 주역"이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일부 과한 표현에 대해 사과했고, 당의 단합과 국정운영의 뒷받침을 함께하자"고 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의 사선을 함께 넘은 동지이자 전우이고, 이재명정부와 운명 공동체로 반드시 총선,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 당·청 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정청래 동지와 오해를 풀고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당·정·청은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라며 "올해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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