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LG화학(051910)이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과 협업해 반도체 세정 소재인 초고순도 IPA(이소프로필알코올)의 현지 공급 체계 구축에 나섭니다.
상자오총 장화웨이 장인공장 동사장과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왼쪽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14일 LG화학은 중국 정밀화학 소재 선도기업인 장화웨이와 반도체용 초고순도 IPA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장화웨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고순도 화학소재 등을 생산·정제해 현재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초고순도(HP) IPA는 반도체 제조 전 공정에 걸쳐 사용되는 필수 세정 소재입니다. 반도체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크기인 불순물도 성능과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초고순도 IPA의 중요성도 커지는 추세입니다.
HP-IPA의 원료는 C3-IPA로, LG화학이 양산하고 있는 프로필렌(C3) 기반의 고순도·고품질 소재입니다.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에서 C3-IPA를 연간 16만5000톤(t) 규모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국내외 주요 반도체 고객사들에게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은 LG화학의 C3-IPA 생산 역량과 장화웨이의 정제 기술을 결합해 반도체 세정용 HP-IPA 공급체계를 현지에 구축하는 게 핵심입니다. LG화학이 고순도 C3-IPA를 공급하면, 장화웨이가 이를 정제해 반도체 세정용 HP-IPA를 만드는 것입니다.
양사는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첨단 메모리 수요 확대 국면에서, 소재·장비 등 공급망의 현지화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용 세정 소재 수요 역시 꾸준히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상무는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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