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협 민동욱 신임 회장 혁신…첫 내부 출신 이재혁 부회장 승진
민동욱 체제 조직 재편 본격화…전문인력 전진 배치
금융위·금감원 파견 경험…기업·자본시장 제도 대응 강화
2026-09-30 10:34:28 ㅣ 2026-09-30 10:48:04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이재혁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무가 상장협 첫 내부 출신 정책부회장에 올랐습니다. 2000년 상장협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26년 만에 정책부회장으로 발탁된 것입니다. 민동욱 회장 취임 이후 첫 인사에서 내부 인재를 전면에 세우며 조직 쇄신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재혁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사진=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30일 이재혁 전무를 정책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및 팀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발령일은 10월1일입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이 신임 정책부회장의 발탁입니다. 이 부회장은 2000년 상장협 조사부 법제조사과에서 근무를 시작해 기업법제와 자본시장 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내부 출신 인사가 정책부회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부회장은 2004년 금융감독위원회 조사기획과, 2008년 금융감독원 공시제도실에 각각 파견돼 정책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활력법 활용지원센터 제도지원팀장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 위원을 거쳐 2023년부터 상장협 전무를 맡아왔습니다. 현재 한국상사판례학회 부회장과 한국회계정보학회 부회장, 한국ESG기준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민 회장은 취임 후 첫 인사에서 외부 인사 수혈보다 조직 내부에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쌓은 인력을 주요 보직에 배치했습니다. 급변하는 기업 정책과 자본시장 제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면서 내부 인재를 중심으로 조직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회계와 법률 분야에서도 내부 승진이 이어졌습니다. 강경진 정책2본부장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강 전무는 삼일회계법인 출신 공인회계사로 상장협 회계제도팀장과 정책1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내부회계관리제도 실무위원회 위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 표준감사시간 심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김성현 회원지원본부장 상무보와 김춘 정책1본부장 상무보는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김성현 상무는 연수팀장과 기획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김춘 상무는 기업법제팀장을 지낸 법학박사로 현재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상무보에는 강재석 기획팀장과 손성진 총무팀장이 승진해 각각 경영관리본부장과 정책2본부장을 맡습니다. 김연수 회원팀 팀원과 박윤진 연수팀 팀원, 성윤희 경제조사팀 팀원은 각각 총무팀장과 연수팀장, 기업회계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상장협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회원사가 현장에서 겪는 현안에 대한 실무 지원을 확대하고, 회원사 의견을 정책당국과 유관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민동욱 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조직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상장회사와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협의회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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