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재가
중수청 출범날 재가…범여권 강경파 지명 철회 요구 일축
2026-10-02 07:04:56 ㅣ 2026-10-02 07:04:56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습니다. 중수청이 출범하는 상황에서 범여권 강경파의 지명 철회 요구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1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범여권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를 둘러싸고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여권 내에서는 김 후보자가 이른바 '친윤(친윤석열)' 검사라는 의혹들이 나왔는데,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친윤 아닌 반윤(반윤석열) 행적은 이미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며 범여권의 우려에 선을 그어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김 후보자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당선 후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기 위해 거짓에 기반해서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느냐"며 "중요 수사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를 전직 검사 출신이란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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