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구매액 육류 앞질렀다…편의점·온라인 장보기 확산
과일·채소 구매액 1·2위…주요 육류보다 많아
편의점 신선식품 구매액 20.4%↑…온라인 구매도 증가
2026-10-11 10:57:07 ㅣ 2026-10-11 10:57:07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혜지 기자] 최근 1년간 소비자들이 구매한 신선식품 가운데 과일류와 채소류의 구매액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할인점이 신선식품 구매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편의점과 온라인 구매도 늘면서 장보기 채널은 다양해지는 모습입니다.
 
11일 엠브레인의 패널 구매딥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신선식품 구매액 순위에서 과일류가 1위, 채소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계란이 3위에 올랐고 수산물과 일반 쌀류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주요 육류는 6위에 자리했습니다.
 
과일과 채소의 구매액이 육류보다 많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다만 이번 자료는 품목별 구매액 순위를 보여주는 것으로, 구매 빈도나 구매량까지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편의점 신선식품 구매액 20.4%↑…온라인 구매도 증가
 
신선식품 구매 채널에서는 대형할인점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편의점과 온라인을 통한 구매도 증가했습니다.
 
전체 신선식품 구매액 가운데 대형할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42.2%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전년보다 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반면 편의점 신선식품 구매액은 전년 대비 20.4% 증가했습니다. 편의점 품목별로는 계란 구매액이 35.4% 늘었고 과일 구매액도 21.4% 증가했습니다.
 
대형할인점에서 여러 품목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방식과 함께, 필요한 신선식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편의점 업계가 최근 1~2인 가구를 겨냥해 신선식품 구색을 강화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온라인 구매도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 건수는 전년보다 3.3%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구매 건수는 3.6% 감소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대형할인점뿐 아니라 편의점과 온라인 등 여러 채널을 활용해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이번 품목별 순위는 표준 바코드가 확인되는 상품을 대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전통시장이나 일부 전문점 등에서 이뤄지는 구매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혜지 기자 ziz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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