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하림 기자] 한국과 일본 중소기업계가 인공지능 전환(AX)과 글로벌 공급망 등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확대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시작된 양국 중소기업 경제 포럼을 올해 서울에서 이어가며 정례적인 교류 기반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공동으로 '제2차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모리 히로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 등 양국 정부 및 중소기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양국 중소기업계가 민간 차원의 '셔틀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양국의 강점을 활용한 중소기업 협력 분야를 제안했습니다.
후세 히라쿠 후지필터코리아 부사장은 일본의 품질 관리와 한국의 생산성을 결합한 합작회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홍진헌 LG CNS 상무는 중소기업 AX 사례를 토대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모델을 제안했습니다.
사에키 노리히코 일본 중소기업청 과장은 가격전가 대책과 인수합병(M&A), 사업승계 및 디지털화 관련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양국 중소기업계의 교류는 업종별 협력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첫 포럼 이후 레미콘과 제빵 등 업종별 단체를 중심으로 후속 교류가 진행됐으며, 내년에는 한·일 자동차부품 단체 간 교류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해 도쿄에서 시작된 포럼이 올해 서울로 이어지고, 이를 계기로 업종별 교류와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중소기업이 기술과 경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왼쪽 3번째부터) 노용석 중기부1차관 / 모리 히로시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장 / 김기문 중앙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하림 기자 poetr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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