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3분기 영업이익 1606억원...누적 매출 2조 돌파
2026-10-30 10:26:55 ㅣ 2026-10-30 10:26:55
에이피알 2026년 3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 (자료=에이피알)
 
[뉴스토마토 이혜지 기자]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4%까지 확대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에이피알은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731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3%, 68.9% 증가한 규모입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1340억원, 영업이익은 50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3분기 만에 넘어선 것입니다. 
 
에이피알은 주요 글로벌 유통 채널의 대형 프로모션 행사가 상대적으로 적고 원화 강세 영향이 이어진 상황에서도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한 점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해외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7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습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두 지역의 합산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7%에서 올해 3분기 69%로 상승했습니다. 북미가 전체 매출의 46%, 유럽이 23%를 차지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올해 타깃과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 입점했으며, 연내 미국 CVS 파머시 약 3000개 매장에도 입점할 예정입니다.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올해 3분기까지 단일 브랜드 기준 누적 매출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에이피알은 4분기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과 프로모션으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채널의 대형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부재하고 원화 강세 영향이 이어진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소비 성수기를 맞아 주요 시장에서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지 기자 ziz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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