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조트 속초, 인피티니풀 해돋이(사진=롯데리조트)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호텔리조트업계가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만실을 기록 중이다. 이에 호텔리조트 업계는 온천, 재즈공연,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해돋이를 보려는 고객들로 풀부킹 상태다. 우선 경주의 코오롱호텔과 마우나오션리조트, 부산의 씨클라우드 호텔은 객실 예약률 95%를, 서울의 호텔 포코 성수와 울진의 금강송에코리움은 만실로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해돋이 수요를 겨냥해 '비긴 인 코오롱' 패키지를 출시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금강송 에코리움은 오션뷰, 마운틴뷰를 즐길 수 있는 객실로 준비했다. 객실에는 불멍을 할 수 있는 가습기도 제공해 캠핑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최근 빌라동 최고층에 위치한 6개 객실을 새단장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동해바다와 동대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최대 30평의 넓고 쾌적한 규모를 자랑한다. 각 객실에는 프리미엄 미니바도 제공된다.
'렛츠고 2023' 패키지를 선보인 코오롱호텔과 호텔 포코 성수에서는 경주 토함산, 서울 도심에서의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다. 호텔 포코 성수는 미니볼링, 당구장, 다트게임 등을 갖춘 파티룸도 새롭게 마련했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관계자는 "코오롱 계열의 호텔과 리조트는 대부분 31일 풀부킹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오픈한 후 첫 연말을 맞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웰컴 2023 카운트다운 파티'를 연다. 호텔 투숙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30미터 높이의 아트리움 천장에서 2023개의 풍선을 일제히 터트리는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다. 수천개의 풍선이 쏟아져 내리면 화려한 눈송이가 떨어지는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재즈밴드의 공연도 있다. 파티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하피스트 출신이자 라움아트센터 전속연주자인 이경진과 유사랑재즈밴드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서귀포의 일출명소인 중문 앞바다를 배경으로 조식 행사도 열린다.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투숙객을 위한 떡국이 무료로 제공된다.
더불어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스위트 객실 숙박권, 애프터눈 티와 해피아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럭키드로우 행사도 준비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관계자는 "30~31일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예약률은 전주 대비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해맞이 스파 이벤트(사진=파라다이스 호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는 해운대를 배경으로 야외 온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내년 1월1일 하루만 오전 7시에 개장하며 스파를 즐기는 고객 100명애게는 삼진 어묵의 인기 제품인 어묵탕이 제공될 예정이다.
롯데리조트 속초는 새해 일출을 생중계한다. 롯데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속초 해수욕장 해돋이 장면이 송출되며 오전 7시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롯데리조트 속초는 동해 바다에 둘러싸여 국내 일출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롯데리조트 관계자는 "미라클 모닝 클럽은 갓생을 실천하는 MZ세대를 타깃해 기획했다"며 "롯데리조트 속초와 함께 생산적인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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