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5거래일 연속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급락…HLB 하한가 충격
2025-03-21 16:30:56 2025-03-21 16:30:56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5거래일 연속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부진 속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3%) 오른 2643.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633.90으로 출발하며 3.20포인트(0.12%) 하락했으며 오전 한때 2620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0시 이후 상승 전환한 뒤 장 후반까지 오름세를 유지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4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5394억원, 기관은 39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가 2.6%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삼성전자(00593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 현대차(005380)(1.2%), NAVER(035420)(0.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3.0% 급락하며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1.6%), KB금융(105560)(-1.2%), 기아(000270)(-0.3%) 등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이날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장중 한때 15% 넘게 급락했으며 이 영향으로 한화(000880)그룹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79%) 내린 719.4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743.06으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0억원, 116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6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들어왔지만 HLB(02830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급락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HLB는 가격 하락 제한폭인 29.9%까지 떨어지며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 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3%), 알테오젠(196170)(-0.8%), 에코프로비엠(247540)(-0.8%)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7.6%), 파마리서치(214450)(2.3%), 리가켐바이오(141080)(1.7%), 휴젤(145020)(1.2%), 에코프로(086520)(1.1%)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클래시스(214150)는 전일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1458.9원)보다 3.80원(-0.26%) 내린 1462.7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2637.10)보다 6.03포인트(0.23%) 오른 2643.13에 마감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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