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시총 1위 KT…CEO 연봉 1위는 SKT
김영섭 KT 대표 지난해 보수 9.1억…통신3사 중 제일 낮아
임원 보수 SKT·LGU+·KT 순
직원 급여는 SKT·KT·LGU+ 순…증가분은 LGU+가 우위
2025-03-21 18:35:17 2025-03-21 18:35:1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통신업계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KT(030200)가 최고경영자(CEO) 연봉 순위에서는 통신3사 중 제일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EO 연봉은 SK텔레콤(017670)이 통신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1일 발표된 KT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해 급여 5억5600만원, 상여 3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0만원 등 총 9억100만원을 받았습니다. 
 
앞서 발표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전 대표의 보수 대비 낮은 수준인데요. 유영상 대표는 지난해 급여 14억원, 상여 16억4000만원이었으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1700만원, 임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은 2600만원으로 총 30억83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황현식 전 대표는 급여 14억400만원과 상여 5억8500만원 등 19억9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습니다. 황 전 대표의 퇴직소득은 올해분으로 반영, 지난해 연봉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통신3사 사옥,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진=각사)
 
KT는 최근 15년만에 주가 5만원을 돌파하며 SK텔레콤 시총을 앞질렀습니다. 지난 20일 주가가 5만700원에 마감하며 시총 12조777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날 SK텔레콤 시총은 12조927억원입니다. 이날 주가가 4만9750원으로 떨어졌지만, 시총은 여전히 SK텔레콤 대비 4454억원 높은 상황입니다. 
 
등기이사와 비등기임원 보수도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순으로 높았습니다. 
 
SK텔레콤 등기이사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7억23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4억4500만원, KT는 2억4300만원입니다. 미등기임원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SK텔레콤 5얼7900만원, LG유플러스 4억6200만원, KT 3억8400만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신3사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이었는데요. SK텔레콤의 1인 평균급여액은 1억6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00만원 올랐습니다. KT는 1억1000만원, LG유플러스는 1억900만원으로 집계됐는데요. KT는 300만원, LG유플러스는 800만원 높아졌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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