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비핵심 사업 매각 작업 속도

정기주총 통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4개 안건 승인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롯데지주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비핵심 사업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지주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우 대표이사는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서영경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성과와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해외 생산라인 확장 기반 매출 달성 계획과 더불어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의 지난해 해외 사업 실적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주들에게 공개했습니다.

 

또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진행 중인 롯데케미칼의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과 함께 롯데렌탈과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코리아세븐 자동입출금기(ATM) 사업 매각 등 선택과 집중 전략에 기반한 비핵심 사업 매각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끝으로 이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 육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6일 열린 롯데지주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