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200년 성장 가능한 토대 마련”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권오갑 HD현대(267250)그룹 회장이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지속해 100년, 200년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올해 신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HD현대)

 

권 회장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된 HD현대의 ‘제 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HD현대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 안건을 가결시켰습니다.

 

특히 HD현대는 이지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영업보고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67조7656억원, 영업이익 2조9832억원을 기록했다고 주주들에게 전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46.8% 각각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HD현대는 이번 주총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600원입니다. 

 

HD현대는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승재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