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농가, '긴급생계비' 지급…어업인 지원·재건 '고삐'
농작물 1555㏊·농기계 2639대·축사 71동 등 피해
피해율 50% 농가에 생계비 지급, 각종 유예·감면도
선박 27척·어망 63개·양식장 5개소 등 피해
"피해 집계 더 늘 수 있어, 현지 상황 점검"
"신속 보상 등 경영 안정화 지원 신속 추진"
2025-04-02 17:20:48 2025-04-02 17:20:48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긴급 생계비 120만원(2인 가구)과 학자금 100만원을 지원합니다. 산불 피해 농협 조합원은 최대 3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합니다. 
 
산불 피해 어업인에 대해서도 피해규모를 신속히 파악하는 등 긴급경영안정자금, 생활안정자금 등 경영 안정화 지원을 추진합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산불 농업 피해를 보면, 지난 30일까지 피해 조사 결과는 농작물 1555㏊(헥타르·1㏊ 약 3025평)와 시설하우스 290동, 부대시설 958동, 농기계 2639대, 축사 71동이 훼손됐습니다. 지방자치단체 등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산불 피해지역 농업인 지원방안은 피해율이 50%인 농가에 생계비를 지급합니다. 2인 가구는 120만원, 4인 가구는 187만원입니다. 학자금의 경우는 이번 1학기 100만원을 지급합니다.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이 전소된 집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신비, 4대보험료, 전기료 등도 유예하거나 감면키로 했습니다. 재해대책 경영자금은 최대 5000만원(법인 1억원)까지 1.8%의 고정금리로 지원합니다. 
 
이미 받은 농가 대출에 대해서는 농축산경영자금의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2년간 이자를 감면키로 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농협 조합원에게는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활 안정자금(무이자)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피해를 입을 경우 신고 접수 신속 보상합니다. 피해 농가가 희망할 경우 추정보험금의 50%도 선 지급키로 했습니다. 
 
총 2639대의 농기계가 파손된 것과 관련해서는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지역농협 농기계 은행이 무상 입대합니다. 산불피해를 입은 어업인 지원도 마련 중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최종 피해규모를 집계하는 데로 경영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보험청구 절차 간소화,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습니다. 지금껏 파악된 피해 현황은 선박 27척, 어망 63개, 양식장 5개소, 가공업체 3개소 등입니다. 향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앞선 1일 송명달 해수부 차관과 김기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 우동근 지도부대표 등 수협중앙회 임원진은 경상북도 영덕군 관내 산불피해 어업현장을 찾아 현지 상황을 점검한 바 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보험청구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신속한 보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보험료 납입 유예 등으로 경영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긴급경영안정자금, 생활안정자금 및 기존대출 만기연장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동해 해안까지 번진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경북 지역에서는 다수의 어선과 양식장, 어촌계 주민들이 거주해온 주택들이 소실되는 등 어업현장에도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사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조사를 토대로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마련해 어업현장 재건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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