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관세 전쟁 유탄을 맞았던 반도체·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입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8.92포인트(1.57%) 오른 2525.5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2포인트(1.36%) 오른 2520.56으로 출발해 장중 1%대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78억원, 548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686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9.96포인트(1.39%) 오른 726.0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442억원, 32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680억원 순매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2차전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머스크 테슬라 CEO가 5월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국내 2차전지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420.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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