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월 판매량 늘고, 중견 3사 줄어
현대차, 총 62만7775대 판매…전년비 3.3%↑
르노 1.4%·KGM 8.4%·GM한국사업장 6.3%↓
2025-05-02 17:38:18 2025-05-02 17:38:18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부터 적용된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중견 완성차(르노코리아·KG모빌리티·GM한국사업장) 업체들의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62만777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60만7756대) 보다 3.3%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전 세계 시장에서 35만3338대를 판매하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 6만7510대, 해외에서 28만5828대 팔리며 각각 5.9%, 1.1% 늘었습니다.
 
국내 기준 세단은 그랜저가 6080대, 쏘나타가 4702대, 아반떼 7099대 등 1만8491대가 팔렸습니다. 레저용 차(RV)는 팰리세이드 6662대, 싼타페 6354대, 투싼 5223대, 코나 2722대, 캐스퍼 1455대 순으로 총 2만5728대 판매됐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340대, GV80 2927대, GV70 3093대 등 총 1만1504대 판매됐습니다.
 
기아도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27만4437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5% 늘었습니다. 특수 판매(319대)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5만1005대, 해외에서 22만3113대 팔리며 각각 7.3%, 4.5% 증가했습니다. 차종별로 스포티지가 4만773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 2만5543대, 쏘렌토 23855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국내 중견 완성차 3사의 판매량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총 1만42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습니다. 내수는 전년 동기보다 195.1% 뛴 5252대가 판매됐습니다. 이 중 83.3%인 4375대를 지난해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견인했습니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8932대를 판매했습니다. 혼류 생산으로 인한 생산 라인 조정과 일부 국가 선적 이월에 따른 수출 물량 축소가 영향을 줬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전년 동기보다 6.3% 감소한 4만1644대를 판매했습니다. 내수에서 1326대, 해외에서 4만318대가 팔리며 각각 42.3%, 4.3% 감소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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