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지능형 선박항해장비, IMO 시연…"국제표준 선도 역량↑"
한국·호주, 해양디지털 신기술 선봬
2025-05-12 18:13:05 2025-05-12 18:13:05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우리나라와 호주가 해운·조선 국제기준을 관장하는 국제해사기구(IMO) 회의에서 해양디지털 신기술을 선보입니다.
 
해양수산부 오는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제12차 항해통신 및 수색구조 전문위원회(NCSR) 회의에서 해양디지털 신기술을 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호주가 공동으로 시연하는 해양디지털 신기술은 선박 항해 때 만날 수 있는 각종 위험 정보를 디지털로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는 한국에서 개발 중인 지능형 선박항해장비와 호주의 해양안전정보 서비스를 인터넷(IP) 기반으로 연결한 기술입니다.
 
 
해양수산부 오는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제12차 항해통신 및 수색구조 전문위원회(NCSR) 회의에서 해양디지털 신기술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선박이 전 세계 어디에 있든 항행경보를 즉시 제공하고 안전한 항로계획(Voyage Plan)을 육상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술의 핵심은 '국제 해양디지털 정보공유 플랫폼(MCP)'으로 여러 나라의 다양한 해양정보 서비스(플랫폼 등록, 개별 선박항해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한승현 해수부 첨단해양교통관리팀 과장은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동 플랫폼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는 호주, 핀란드 등 여러 나라와 협력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시연회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해양 디지털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국제표준 선도 역량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해양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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