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조희대 청문회, 엽기적 인격 살인·의회 쿠데타"
"국힘, 청문회서 이재명 세력에 맞설 것"
"민주 초선, 이재명 충성 경쟁 눈물겹다"
2025-05-14 10:37:40 2025-05-14 13:52:52
[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여는 데 대해 "엽기적인 인격 살인이자 야만적인 의회 쿠데타"라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상범 법사위 간사. (사진=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대선을 20일 앞둔 이 시점에 국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대한 사상 초유의 대법원 청문회가 열린다"며 "이는 '삼권분립'을 '삼권장악'으로 바꾸고 말겠다는 이재명식 독재정치의 본격 신호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은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법관으로서 명예를 지키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발의한 '조희대 특검법'에 대해서도 "선거운동도 제쳐두고 사법부 협박에 몰두하는 초선 홍위병들의 이재명 충성 경쟁이 눈물겹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에게 당부한다"면서 "절대로 굴복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참석하는 법관들께도 호소드린다"며 "정치 권력 앞에 사법부의 독립성이 송두리째 부정당할 위기에 놓여 있는데도, 법관들이 거대 야당의 대법원 협박에 동참한다면 이는 두고두고 사법부의 흑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오늘 청문회에 들어가서 사법부를 거대 야당의 발밑에 두려 하는 이재명 세력의 반헌법 반민주 쿠데타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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