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한화큐셀, 미 공장서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
현대차·한화큐셀 “재발 방지에 최선”
2025-05-22 10:17:39 2025-05-22 14:37:34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한화큐셀 미국 현지 공장에서 근로자가 연이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23년 미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차 공장 공사 현장(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21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 등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전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공장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으로, 전날 오전 11시쯤 지게차에서 고정되지 않은 짐이 떨어지면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희생자는 하청업체인 HL-GA 배터리회사 소속인 27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차와 LG엔솔은 성명에서 애도를 표한 후 “하청업체 및 관계당국과 사고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향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에는 미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있는 한화큐셀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30대 중반의 라틴계 남성이 공장의 탱크 시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발견 장소 산소 농도가 약 15%에 불과해 질소 유출에 따른 중독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화큐셀은 애도를 표하면서 “이번 사고와 관련,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원인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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