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2분기 이후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습니다.
26일 오전 9시 21분 기준 현대로템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2700원(10.13%) 오른 13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14만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번 강세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 재평가와 긍정적인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로템은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1조1761억원, 영업이익 20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3%, 354% 급증한 수치로 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 돌파는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방산 부문이 이익률 제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주잔고에 있는 방산 수출의 영업이익률은 30% 이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아래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직전 거래일(23일) 종가 대비 32%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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