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 본격화…HDC현산, 용산정비창과 연계 기대
2025-06-05 09:52:13 2025-06-05 09:52:13
(사진=서울시)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과 운영을 맡은 용산역과 용산역 전면지하공간의 광역교통망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등 개발 사업에 맞춰 전면 개편될 예정입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사업비 총 3조5780억원을 투입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 중인 용산역 후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광역환승센터 신설 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는 KTX, ITX, 지하철 1호선 및 경의중앙선 등이 통합된 용산역 교통체계를 기반으로 버스, GTX 등과 환승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입니다.
 
해당 지역에는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통로와 GTX-B 노선의 용산역 출입구 신설이 포함된 지하 통합공간 조성안도 추진됩니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 중인 용산역 전면지하공간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시는 이 지역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등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정부도 지하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철도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교통망 연계 계획은 용산정비창 전면제1구역과 직접 맞닿은 인프라 개선으로 향후 해당 정비사업지의 가치 상승 및 유동 인구 확보 측면에서 결정적 수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사는 용산역과 지하철, 광역철도망, 국제업무지구 등을 전면지하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입체적 통합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용산게이트웨이' 보행녹지축 및 입체도시 구상과도 밀접하게 부합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부각시키는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망 개선 작업은 지하보행통로와 환승통로 신설 외에도 동서남북 방향 도로 확장, 철도·도로 입체화, 한강 보행교 설치 등 총 17개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해당 사업은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될 예정입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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