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박진우 중령, 이태훈 소령, 윤동규 상사, 강신원 상사와 지난해 12월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숨진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들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추념식은 전국 국립묘지 조기 게양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10시 정각 사이렌과 함께 전국 묵념, 국민의례·헌화·분향,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공연 등 순으로 이어집니다. 추념 영상에는 배우 김갑수·고두심이, 국민의례 맹세문 낭독에는 보훈가족 출신인 해병대 최문길 상사가 참여했습니다.
추념 공연은 호적상 큰아버지의 딸로 살아오다 유해 발굴로 아버지를 만난 송재숙씨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난 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의 마음을 담은 송재숙씨의 편지 낭독이 이어집니다.
주제공연에서는 강원도 철원 묘장초등학교 이야기를 담은 영상 상영 이후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힘차게 내일로 나아가자는 의미의 대합창곡 '너의 이름을 세상이 부를 때'를 바리톤 김주택이 세대별 국민합창단, 국방부 성악병과 함께 부릅니다.
추념식은 '현충의 노래'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