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스킬드 AI와 맞손…국내 첫 협력 사례
RFM 기반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 개발 목적
물품 피킹·적재 작업 등 반복 작업 수행 기대
2025-06-17 16:27:31 2025-06-17 16:27:31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LG CNS(LG씨엔에스(064400))가 미국 인공지능(AI) 로봇 기업 ‘스킬드 AI’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도 단행했습니다. 국내 기업이 스킬드 AI와 협업에 나선 첫 사례입니다. 
 
LG CNS사옥 전경 (사진=LG CNS)
 
17일 LG CNS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계약을 체결한 스킬드 AI는 글로벌 AI 로봇 기업으로 로봇의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 핵심 기술입니다. 이 모델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에 물체를 탐색·조작에 이어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까지 수행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인데요. 이 기술에 주목한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에 이어 최근 삼성전자(005930)도 1000만달러(약 137억원)를 투자했다고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전한 바 있습니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킬드 AI의 RFM 기반의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솔루션은 제조, 물류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로 파인튜닝 돼 기존 로봇이 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작업을 지원하는데요. 회사측은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류센터의 물품 피킹·적재 작업 등 반복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상무)은 "로봇 AI 기업인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LG CNS의 로봇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최고의 지능형 AI 로봇 서비스 기업이 되겠다"라며 "AI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고객의 업무를 지능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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