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백토서팁' 골육종 대상 치료목적 사용 승인
세브란스병원서 환자 투약…국내 두 번째 승인
2025-06-26 13:06:35 2025-06-26 13:06:35
(사진=메드팩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드팩토(235980)는 형질전환증식인자 베타(TGF-β) 신호전달 저해제 '백토서팁'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게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치료목적 사용 승인은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에게 쓸 수 없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는 경우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번 치료목적 사용 승인은 세브란스병원 두개저내신경센터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승인을 받은 백토서팁은 골육종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 환자에게 공급됐습니다.
 
백토서팁의 골육종 대상 치료목적 사용 승인은 이번이 10번째입니다. 미국에서 8회 승인을 받았고 국내에선 응급 환자에게 1회 투약된 바 있습니다. 이 중 일부 환자는 25개월 이상 생존하기도 했습니다.
 
메드팩토는 한국과 미국에서 백토서팁의 골육종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는 임상 1b상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골육종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률이 높은 희귀암으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분야"라며 "임상 1b상에서의 성과로 인해 의료 현장의 기대가 크고 투약 요청도 이어지고 있어 임상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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