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전 추진기획단 '부산 장소 물색'…이전 로드맵 이달 '윤곽'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 확대·개편
이전총괄반·제도지원반 등 4개 분과 구성
김성범 해수부 차관 '추진 단장' 진두지휘
청사 확보 등 신속한 이전 준비에 고삐
부산 이전 로드맵, 이달 내 윤곽 드러낼 듯
2025-07-01 11:45:32 2025-07-01 13:32:26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양수산부 내 부산 이전 준비 태스크포스(TF)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으로 확대·개편되는 등 부산 연내 이전을 추진합니다. 해당 추진기획단은 이전총괄반, 제도지원반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해수부 이전지원팀을 신설한 부산시와 협업에 돌입하는 등 부산 이전 로드맵은 이달 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기존 해수부 부산 이전 준비 TF를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으로 개편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추진기획단장은 김성범 해수부 차관(행정고시 37회)이 맡아 진두지휘합니다. 
 
지난달 20일 이재명정부의 첫 해수부 차관에 임명된 김성범 차관은 해양수산 관련 정책과 국제 분야에 정통한 해양수산 관료로 업무 개시 4일 만에 북극 항로 개척에 필요한 초기 방향 설정과 대외 기관 초기 대응을 위한 '북극 항로 TF 킥오프(kick-off·시작)'를 주재한 바 있습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대회의실에서 '북극 항로 TF' 회의를 열고 "북극 항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김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한 추진기획단은 4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전총괄반, 제도지원반, 예산지원반, 정보화지원반 등이 대표적입니다. 추진기획단은 청사 확보 등 신속한 이전 준비와 이전 직원의 주거·교육·교통 지원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신속한 이전 지시에 따라 연내 부산에 입주할 해수부 청사는 임대 건물로 마련될 전망입니다. 청사 신축을 위한 부지 및 건축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청사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청사 이사 비용과 임대 건물 입주 비용 등은 정부 예비비 집행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기획단은 해수부 이전지원팀을 신설한 부산시와 협업해 부산 임시 청사 건물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정주 여건 마련 등 부산시 인센티브 제공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부산시와 협업 등 부산 이전 로드맵은 이달 내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김영신 해수부 운영지원과장은 "해양수산부 부산 연내 이전 방안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개편·확대했다"며 "부산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연내 이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해수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조속한 부산 이전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해수부 부산 이전'을 놓고 충청권이 반발하는 가운데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1인 시위를 예고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전재수 장관 후보자에게도 공개 토론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기존 해수부 부산 이전 준비 TF를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으로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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