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연한다…"4분기 상용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기술
카드와 QR 코드 결제 동시 지원
7월31일 기업설명회서 최초 시연
2025-07-21 17:56:08 2025-07-21 17:57:22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코나아이가 오는 31일 국내 최초로 자체 보유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시연한다고 21일 예고했습니다.
 
코나아이는 "상용화에 앞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 출원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번 시연을 통해 완성된 시스템의 검증을 받은 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나아이가 출원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는 KONADT, KONADC, KONALC, KONAKRW, KONAUSD 등 입니다. 이는 향후 다양한 기축통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풀이됩니다.
 
코나아이는 KRW(원화), USD(달러) 등 주요 기축통화별 스테이블코인 상표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합니다.
 
회사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시연으로 보안성·안정성·활용성·실효성 등을 투자자·애널리스트·언론 등에 우선 검증받을 예정입니다. 코나아이 측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완성된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의 실물 검증 과정으로, 개념적 수준의 발표에 그치는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자사 스테이블코인 특징으로 'QR 결제와 기존 카드 결제 인프라 동시 지원'을 꼽았습니다.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는 QR 결제만 지원하는 데 반해, 코나아이의 경우 십여 년간 축적된 스마트카드와 결제 시스템 기술로 기존 카드 단말기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즉시 상용화 가능한 완성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코나아이 측은 "실제 작동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전용 블록 익스플로러 '코나스캔'을 구축해 모든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완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사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소비로 투자한다'는 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도 회사 측은 설명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의 법정화폐 준비자산을 부동산·SOC·국채 등 안정적인 투자처에 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에게 환원하는 구조입니다.
 
코나아이는 31일 오후 2시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실제 결제까지 전 과정을 실물 시연으로 공개합니다. 기존 카드 단말기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연은 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다른 업체들이 개념적 수준의 발표에 그치고 있는 반면, 코나아이는 발행부터 결제까지 완성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실물 시연이 가능하다"며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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