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언론·사법 개혁 특위 가동…"추석 전 개혁 완수"
민형배·최민희·백혜련 특위위원장 임명
당원주권정당특위 설치…장경태 위원장
정청래, 현충원 참배로 시작…박찬대 동행
2025-08-04 11:32:17 2025-08-04 11:32:17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민주당이 검찰·언론·사법 개혁 등 이른바 '3대 개혁'의 특별위원회를 각각 꾸리고 추석 전 개혁 완수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 위원장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에 백혜련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정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검찰·언론·사법개혁특위와 당원주권정당특위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대로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특위와 당원주권정당특위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며 특위 위원장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정 대표는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3대 개혁 모두 개혁 방향과 내용이 이미 구성돼 있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특위에서 종합적인 개혁의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면 국민께 약속한 대로 추석 전 개혁을 완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당원주권정당특위 위원장은 장경태 의원이 맡았습니다. 정 대표는 "당원 '1인 1표제', 전 당원 투표 상설화 등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으로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켜내고, 당원동지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당헌·당규 개정으로 당원이 주인인 당원 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참석에 앞서 신임 지도부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더 민주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이재명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김병주·이언주·전현희·한준호·황명선 최고위원과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정 대표와 당권 경쟁에 나섰던 박찬대 의원도 동행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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