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2분기 영업익 331억…사상 최대
2분기 매출 1577억…드림타워 개장 후 첫 당기 순이익 흑자전환
2025-08-05 16:21:05 2025-08-05 16:29:25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5일 반기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77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입니다. 당기순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당초 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순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2분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이를 훨씬 앞당겼다"면서 "통상 2분기 실적보다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더 좋았던 만큼 하반기 실적에 따라 올해가 본격적인 순이익 흑자 원년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2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1100억원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65.4% 급증한 수치입니다. 2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카지노 매출의 대부분이 이익으로 전환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분기 10.7%에서 2분기 21%로 두 배 가까이 급상승했습니다. 
 
2분기 카지노 이용객 수는 14만8475명으로 전 분기 대비 35% 이상 늘어났고, 고객이 게임에서 칩을 구입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인 드롭액도 66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2분기 매출액은 41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9.5%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평균 객실 이용률(OCC)은 87.6%로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객실 판매 수는 12만7580실로 지난해 극성수기였던 3분기 11만769실보다 15.2%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투숙 비율은 66.4%였습니다. 전통사업 분야인 여행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2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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