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비트코인(BTC) 자유형 스테이킹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스테이킹 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인원 비트코인(BTC) 스테이킹은 ‘자유형 스테이킹’ 상품으로 고객이 비트코인을 보유만 해도 매일 리워드가 적립됩니다. 또한 일반 스테이킹과 달리 스테이킹 참여 중에도 별도 제약 없이 입출금과 거래가 자유롭다는 게 코인원의 설명입니다.
코인원 비트코인 스테이킹은 '바빌론 프로토콜'을 통해 진행됩니다. 바빌론은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스테이킹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기반 보안을 활용해 지분증명(PoS) 체인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형태입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프로토콜의 총 예치자산(TVL)은 47억달러(6조5207억원)에 이르렀습니다.
고객은 보유한 BTC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위임해 보안에 기여하고 이에 따라 바빌론의 유틸리티 토큰인 바빌론(BABY)을 리워드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코인원은 자사 스테이킹 서비스 브랜드인 플러스를 스테이킹으로 리뉴얼했습니다. 기존 '데일리'와 '스테이킹' 상품도 각각 '자유형 스테이킹', '고정형 스테이킹'으로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이성현 코인원 대표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가 글로벌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스테이킹 서비스 리뉴얼을 계기로 가장 선도적인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비트코인(BTC) 자유형 스테이킹 상품을 출시했다. (이미지=코인원)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