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한양2차, 국내 최초 자율주행 AI 주차로봇 도입
2025-09-02 14:20:17 2025-09-02 14:47:58
2일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배치성 HDC현대산업개발 본부장(오른쪽)과 HL로보틱스 김태준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HL로비틱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송파한양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아파트 단지에 자율주행 AI 로봇이 대규모 상용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파키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차로봇으로 운전자가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세워두면 차량 하부로 이동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대행해 줍니다. 특급호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발렛파킹 서비스를 로봇이 대신 수행하는 개념입니다. 
 
출차 시 입주민이 전용 앱이나 월패드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출차 구역으로 자동 이동해 대기합니다. HDC현산 측은 파키를 통해 주차 시간의 획기적 단축, ‘문콕’ 사고나 주차장 내 접촉 사고의 위험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 주차장 대비 약 30% 이상 공간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승하차 공간이나 주행 통로를 최소화할 수 있어 확보된 추가 공간은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나 녹지 공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HDC현산은 송파한양2차아파트를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첨단기술 도입을 추진해왔습니다. AI·DX(디지털 전환) 기술 적용, AI 홈 에이전트,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 웰니스 프로그램 등에 이어 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스템까지 도입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단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HL로보틱스와의 협업(MOU)은 송파한양2차를 미래 주거 기술의 선두 주자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AI 자율주행 주차 솔루션을 통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주거 문화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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