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평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두기로 한 정부 조직 개편안에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중기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중기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고 제2차관을 소상공인 전담 차관으로 두는 내용으로, 2차관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지원·육성·보호 정책 등을 전담하게 됩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발표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21대 대선에서 소공연은 110여개 정책과제를 정치권에 전달하며, 중기부 내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제안한 바 있습니다.
소공연은 7일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는 국민주권정부가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발로라고 본다"면서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정책 수행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차관으로 임명돼 소상공인 정책 전환을 이끌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중소기업계도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육성, 보호 강화를 추진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한 소상공인의 성장, 디지털 전환, 폐업·재기 지원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송치영 소공연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연합회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평 기자 j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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