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속가능항공유 활용 확대…탄소저감 속도
고베·오사카 노선에 혼합 급유
2025-09-22 10:17:24 2025-09-22 10:17:24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국내에서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사용하는 상용운항 노선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이 운용중인 A321네오. (사진=대한항공)
 
SAF는 폐기름,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입니다.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일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가량 줄일 수 있는 만큼 항공업계에서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탄소 감축 수단으로 평가받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내 정유업체가 생산한 국산 SAF를 처음 한국발 상용운항 노선(인천~하네다)에 적용했습니다. 1년간의 실제 운항으로 국산 SAF의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이 노선의 SAF 적용 기간이 끝나자 이번에 다른 상용운항 노선으로 SAF 사용을 확대한 것입니다.
 
SAF 확대 사용 항공편은 인천에서 일본 고베로 가는 KE731편과 김포를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KE2117편입니다.인천-고베 노선에는 HD현대오일뱅크, 김포-오사카 노선에는 GS칼텍스가 생산한 국산 SAF를 공급합니다. 양사가 생산한 SAF 모두 폐식용유를 활용했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받았습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탈탄소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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