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 대통령, 한·미 관세협상 실패 인정…정부 뭐하나"
"관세로 자동차 부품 업계 타격…물류비 절감 절실"
2025-09-22 10:55:13 2025-09-22 10:55:13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미국 요구를 수용했으면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상 한·미 관세협상에 완전히 실패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한·미 관세 협상의 내용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경북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소기업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 대표가 22일 경북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유엔(UN, 국제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라며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은 없다고 한다. 관세협상이 타결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기업들은 새까맣게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난번 정상회담 때는 도대체 어떤 내용이 오간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동차업계는 심한 타격을 입고 관세협상이 타결되길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부품업계는 그 불안이 더하다"라며 "자동차부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 부과되지만 부품 중 철강으로 분류되는 건 관세가 50%"라며 현장의 고충을 전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우리가 이곳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이어서 자동차 부품 공장 직접 방문하려 한다"며 "이런 여러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위해 국민의힘에선 여러 법안도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장 대표는 "기업들을 위해선 세제·금융 지원도 필요하지만 물류비 절감이 절실하다"라며 "그래서 경산 울산 고속도로 건설이 더 시급하다. 국민의힘은 이런 여러 문제를 고민하며 풀어가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2005년 부산에서 개최한 이후 2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열려 기대가 크다"라며 "그러나 이것이 단순히 사진 한 장 찍고 끝나는 그런 행사가 돼선 안 된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립서비스 한마디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우리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의 문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총력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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