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여론조사)⑥부산시장, 박형준 44.6% 대 조국 35.2%
20대 박형준, 40대 조국 '우위'…60대 이상, 박형준 '압도'
중도층, 박형준 35.0% 대 조국 33.9%
2025-10-16 06:00:00 2025-10-16 11:50:49
 
[뉴스토마토 박주용·김성은 기자] 부산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형준 현 시장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이 고향인 조 비대위원장은 박 시장을 상대로 40대에서만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16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보수 후보로 박형준, 범진보 후보로 조국 두 명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4.6%가 박형준 시장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35.2%는 조국 비대위원장을 꼽았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 4.8%, '지지할 후보가 없다' 10.9%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0%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뺀 채 순수한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 박 시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박형준 36.7% 대 조국 24.4%, 60대 박형준 57.5% 대 조국 30.6%, 70세 이상 박형준 67.5% 대 조국 19.3%였습니다. 반면 40대에선 조국 52.8% 대 박형준 28.9%로, 조 비대위원장이 앞섰습니다. 이 밖에 30대 조국 39.3% 대 박형준 33.7%, 50대 조국 45.5% 대 박형준 35.9%였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금정해운대권(금정·해운대구·기장군)에서 박 시장이 확실하게 앞섰습니다. 금정해운대권(금정·해운대구·기장군) 박형준 50.6% 대 조국 27.9%였습니다. 이외 중서부도심권(동·부산진·서·영도·중구) 박형준 46.3% 대 조국 36.8%, 중동부도심권(남·동래·수영·연제구) 박형준 42.0% 대 조국 38.5%, 강서낙동권(강서·북·사상·사하구) 박형준 40.8% 대 조국 36.7%로 집계됐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박형준 35.0% 대 조국 33.9%로, 두 사람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보수층 박형준 76.2% 대 조국 12.3%, 진보층 조국 76.6% 대 박형준 10.0%로, 진영별로 지지 후보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조국 76.7% 대 박형준 9.7%, 국민의힘 지지층 박형준 86.6% 대 조국 5.2%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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