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32년 달·2045년 화성 간다"…윤영빈, '우주 5대 강국' 목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글로벌 협력 확대 강조
2025-10-16 11:14:11 2025-10-16 14:58:04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비롯해 한국형 항법위성 개발, 2032년 달 착륙과 2045년 화성 탐사 등 미래 우주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며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토대를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6일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2025년 국정감사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윤 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주항공청은 작년 5월 출범 이후 예산 확대, 인재 양성, 국제 협력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주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총 1조1131억원을 확보했는데요. 
 
윤 청장은 "국정 과제 이행과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우주항공 강국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며 "미래우주교육센터 운영으로 석·박사 전문 인재를 배출 중이며 내년에는 해외 우수 과학자 유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현장의 수요에 맞는 전문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국제 협력 강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윤 청장은 "미국우주항공청(NASA)이 개발한 스피어엑스(SPHEREx) 우주망원경 발사에 한국이 유일한 국제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고, 한미 민간우주대화와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다자간 공동연구 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했다"며 "유럽·인도·호주 등과의 전략적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첨단 위성 및 항법위성 개발 △심우주 통신 확보 △미래 항공기(AAV) 국산화 △우주산업 인재 육성 △뉴스페이스 펀드 확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 등을 제시했습니다. 
 
윤 청장은 "국민이 함께하는 우주항공 문화를 만들고, 신흥국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국감이 우주항공청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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