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공기 단축 가능”…유진기업·동양, 조강콘크리트 공동개발
2025-10-23 09:40:35 2025-10-23 14:11:40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사진=유진그룹)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유진그룹 계열 유진기업과 동양이 간절기 기간 건설 현장에서 빠르게 강도 발현이 가능한 조강콘크리트를 공동개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기온변화가 심한 간절기 기간에는 야간 기온이 0℃까지 떨어지지만 낮에는 기온이 10℃ 내외로 올라가기 때문에 가열양생(콘크리트에 열을 주어 굳히는 작업)을 보통 진행하지 않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콘크리트가 굳는 시간이 오래 걸려 강도 발현이 늦어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공기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조강콘크리트는 이런 간절기 환경을 고려한 제품으로 별도의 가열 양생을 하지 않아도 18시간 만에 압축 강도 5MPa(1MPa는 1㎠ 당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힘)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조강콘크리트 사용 시 초기 강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오후에 타설을 해도 다음 날 아침 거푸집 탈형이 가능해 공기지연 없이 공사가 가능합니다. 
 
유진기업과 동양은 이번 간절기용 조강 콘크리트 출시로 모든 기후 환경에 최적화된 특수 콘크리트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영하 10℃ 환경에서 타설 가능한 동절기 콘크리트, 강우 시 타설 여건을 고려한 우중 콘크리트, 하절기 유지 성능을 강화한 초유지·초지연 콘크리트 개발에 이어 이번 간절기에 최적화된 조강콘크리트 개발로 사계절 맞춤형 솔루션을 체계화했습니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유진기업은 기후와 계절 변화를 고려한 특수 콘크리트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건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건설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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