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 정비사업서 잇따른 성과 거둬
2025-10-29 13:31:29 2025-10-29 13:59:05
한미글로벌이 PM사로 사업을 진행했던 ‘용산 국제빌딩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완공 현장. (사진=한미글로벌)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건설 경기 침체에도 도시정비사업 시장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 사업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PM’(Project Management·건설사업관리) 서비스 역량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표적인 국내 PM 전문 기업인 한미글로벌이 도시정비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비사업 발주 건수는 최근 1년 새 67%가량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정비사업 시장이 커질수록 사업의 복잡성과 리스크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값과 맞먹는 분담금이 현실화되면서 성수·압구정·여의도 등 주요 재건축 현장의 평당 공사비가 10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급등한 물가로 건설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에 따른 조합과 건설사 간 갈등도 심화 추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공사비 분쟁은 2019년 3건에서 지난해 36건으로 12배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30건의 분쟁이 접수됐습니다. 여기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관리 책임이 강화되면서 정비사업 추진은 더욱 까다로워진 상황입니다. 
 
정비사업 환경이 이처럼 복잡해지면서 조합과 시공사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PM 서비스가 정비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PM이란 발주자인 조합을 대신해 건설 전문가가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발주자(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문 서비스입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PM은 감리와는 다르다. 감리는 설계도대로 시공이 되는지 확인하는 법정 의무 업무인 반면, PM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해 조합의 성공 전략 수립을 돕는 조합 측 건설 전문가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 PM의 필요성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반 조합은 건설사업 비전문가로 구성돼 방대한 건설 행정과 기술 검토 업무를 처리하기 어려운데요. PM은 조합을 대신해 설계사, 시공사, 협력업체를 통합 감독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성 부족으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과 갈등을 기술적으로 지원합니다. 
 
또 PM은 객관적인 공사비 검토와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의 코스트매니지먼트와 건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품질·안전, 사업리스크 관리, 사업 진척도 관리에 효용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국내 1위 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은 2020년 준공된 ‘용산 국제빌딩 4구역 재개발’의 건설사업 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해당사업에서 한미글로벌은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을 철저히 검증하여 약 39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며 “한미글로벌은 올해 준공한 ‘용산 국제빌딩 5구역 정비사업’도 조합 주도의 PM 서비스로 공사비 협상과 계약 조건 조정을 통해 12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23년 한남4구역에 이어 올해 6월에는 한남3구역 재개발 PM 용역을 수주했습니다. 한미글로벌은 향후 정비사업 수요가 많은 지자체나 희망 조합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미나' 등을 통해 PM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관리 효과를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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