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APEC서 각국 정상·글로벌 CEO와 협력 방안 모색
글로벌 네트워킹 및 협력 방안 모색
2025-10-31 10:44:52 2025-10-31 14:25:19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APEC CEO) 서밋에 참가해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나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신 회장은 지난 30일 롯데가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베트남의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면담하며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신 회장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롯데그룹은 약 40조동 이상을 투자하며 유통과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 협력을 지속하며 베트남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회장의 의견에 대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도 롯데의 관련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서 외식사업을 시작으로 유통, 호텔, 영화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하노이 대표 랜드마크가 됐고, 개점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롯데GRS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베트남 프랜차이즈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이날 신 회장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는 유통 사업 현황과 향후 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난 29일에는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의 미팅에서 유통 사업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신 회장은 31일도 경주에 머물며 글로벌 리더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지난 30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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