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 530억
매출 전년비 34.2% 증가한 1867억
2025-11-05 17:04:41 2025-11-05 17:11:37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별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액 18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34.2%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년 3분기 대비 138.9%나 뛰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평균 8.3% 수준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10.7%, 2분기 21%에 이어 3분기에는 28.4%로 급등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폭발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카지노 매출의 대부분이 이익으로 전환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하고 있다"며 "드림타워 카지노는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와 호텔 식음시설 쇼핑몰 등을 모두 소유하고 있어 막대한 임차료와 콤프 비용(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숙박료, 식음료비 등)을 치러야 하는 다른 카지노와 달리 고정비 부담이 낮은 만큼 수익성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1393억원으로, 직전 최고치였던 올 2분기 대비 26.6% 증가하면서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지노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339억원으로, 지난 한해 연간 카지노 매출 2943억원을 이미 훌쩍 뛰어넘고 연간 4000억원대 매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또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호텔 부문은 평균 객실 이용률(OCC)이 90.2%로,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수준을 보이면서 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통사업 분야인 여행 부문은 3분기 220억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해외 전환사채 6000만 달러와 만기 이자 2500만 달러를 상환하면서 상환할증금과 이자비용으로 42억원이 증가하고 환차로 3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세 자릿수 순이익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다"면서 "이번 해외전환사채 상환으로 향후에는 유의미한 환차손 환차익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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