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현장서 하청 노동자 숨져…중대재해 여부 수사 착수
2025-11-17 14:39:58 2025-11-17 14:42:10
DL이앤씨 마곡 사옥. (사진=DL이앤씨)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DL이앤씨(375500)가 시공을 맡은 해상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씨가 하역 작업을 하다가 바다로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해경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해상공사용 자재를 벌크 시멘트트레일러(BCT)에서 바지선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119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시공사인 DL이앤씨의 하청업체인 B 건설회사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업은 사고 이후 전면 중단됐고, 노동부는 사고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향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위한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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