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민주당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부산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삭발한 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산 현안 관련 간담회'에서 한병도 원내대표와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한병도 원내대표,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만나 '부산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는 "부산 18명 의원 중 딱 1명밖에 없는 민주당 의원인 제가 공동 대표발의한 부산특별법에 대한 국회 논의와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하기 위해서 원내대표께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통해서 부산에 긍정적인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면서 "부산특별법이 통과된다면 긍정적 변화가 부산 전역으로 확대·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 의원은 부산특별법을 두고 "윤석열정부,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일 때 통과시키지 못한 법"이라며 "통과시켜 준다면 부산시민들이 정치적 효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한 원내대표는 "부산특별법은 부산 생존이 걸린 문제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 달성을 위한 법안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며 "민주당은 특별법을 우선순위로 두고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부산에 진심"이라며 "민주당이 책임 있게 (특별법을) 챙기고, 부산시민께 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특별법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난 2024년 5월31일 부산 지역 의원 18명이 함께 공동 발의한 법안입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돼 있었으나, 민주당이 법안 처리에 나서며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지난 23일 장동혁 당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부산특별법 처리를 요청한 데 이어 국회 본관 앞에서 삭발을 단행했습니다.
박 시장의 삭발 하루 만에 민주당 또한 특별법 처리에 팔을 걷으면서 부산시장 선거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신속한 특별법 처리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전 의원은 원내 지도부와 비공개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당대표를 출근하는 길에 우연히 만났다"며 "당대표께서도 '일이 되게끔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를 원내대표께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검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특별법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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